윤대통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재가… "직무수행 불가능"
윤대통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재가… "직무수행 불가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5.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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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 저질러 형사 소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해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됐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다. 

그간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 대해 국무회의 참석을 배제하고 업무 보고도 서면으로만 받아왔다.

한 위원장의 임기는 7월 말까지로 윤 대통령의 면직 재가로 7월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절차를 진행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