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 저질러 형사 소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해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됐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다.
그간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 대해 국무회의 참석을 배제하고 업무 보고도 서면으로만 받아왔다.
한 위원장의 임기는 7월 말까지로 윤 대통령의 면직 재가로 7월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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