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세권' 전국 확대 기대감 상승…경상권 '샛별배송' 시작
'컬세권' 전국 확대 기대감 상승…경상권 '샛별배송' 시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4.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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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경남 창원에 동남권물류센터 오픈…고객·주문 수 증가
배송거리 단축, 비용 감소·생산 효율 향상…지역경제 활성화
컬리 물류센터[사진=컬리]
컬리 물류센터[사진=컬리]

컬리는 경남 창원시에 ‘컬리 동남권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컬리는 동남권물류센터가 ‘컬세권(컬리+역세권)’ 전국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컬리에 따르면,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선 동남권물류센터는 컬리의 수도권 외 첫 번째 물류센터다. 이곳은 총 8개층 규모로 상온, 냉장, 냉동 기능을 두루 갖췄다.

경상권의 경우 기존에 오후 6시까지 주문해야만 새벽배송이 가능하거나 아예 택배로 받아야 했다. 특히 택배 배송 지역은 컬리의 풀콜드체인을 통한 샛별배송 혜택을 볼 수 없었다.

이번 신규 물류센터 구축으로 대구시와 울산시 전역은 물론 부산, 기타 경상권 주요 도시의 고객 대다수가 수도권과 동일하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누리게 됐다.

컬리는 다만 풀콜드체인, ‘밤 11시 주문 마감’ 지역을 순차 확대 중이다. 대구는 이달 1일 이미 시행됐고 부산(영도구·기장군 제외)과 울산, 양산은 오는 8일부터 도입된다. 창원과 김해는 이달 말부터 시행이 된다.

컬리는 동남권물류센터 오픈으로 고객 수는 물론 주문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물류센터에서 해당 지역까지의 거리가 크게 단축돼 비용이 줄고 생산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컬리는 새 물류센터 구축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조했다. 컬리는 현재 현지 인력을 활발히 채용 중이다. 올해에만 최대 7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 컬리만의 독보적 물류 운영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하는 의미도 크다.

김슬아 대표는 “동남권센터 오픈으로 지역 고객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이 질 좋은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컬세권 확장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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