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변 관광 명소화를 위해 이촌한강공원에 조성 추진 중인 수상 레저·문화 공간 '아트피어'에 부유식 수영장을 만들기로 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덴마크 코펜하겐 '해수풀장' 방문 현장에서 서울 아트피어에 '한강 부유식 수영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코펜하겐 해수풀장 시설 관계자로부터 인명 안전과 수질 관리 등 전반적인 시설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부유식 수영장 사례를 접목해 한강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강 아트피어에 부유식 수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 아트피어는 이촌한강공원 내 거북선나루터 자리에 들어서며 전시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시설과 수상 레저 기구, 선박 계류 시설 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촌 아트피어 내 부유식 수영장을 시작으로 한강 곳곳에 요트와 패들보드, 수상스키 등 수상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강 변을 관광 명소화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서종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