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군 K-푸드…aT, 9000만달러 상담실적 성과
日 달군 K-푸드…aT, 9000만달러 상담실적 성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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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식품박람회 'FOODEX JAPAN 2023' 한국관 운영
70개사와 김치·대체육·냉동식품 홍보…해외바이어 큰 관심
FOODEX JAPAN 2023 박람회에서 운영된 한국관 내 김치업체 부스. [사진=aT]
FOODEX JAPAN 2023 박람회에서 운영된 한국관 내 김치업체 부스. [사진=aT]

일본에서 K-푸드(한국식품)가 큰 호응을 얻으며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앞서 7~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서 한국관이 운영되며 총 9000만달러(약 1173억원) 상당의 상담실적, 700만달러(약 91억원) 규모의 MOU(업무협약)가 체결되는 성과를 얻었다.

푸덱스 재팬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 최대 국제식품박람회이자 프랑스 파리 시알(SIAL), 독일 쾰른 아누가(ANUGA)와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39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고 해외 60개국의 2562개 기업이 다양한 상품을 출품했다. 

aT는 국내 식품업체 70개사, 5개 유관기관과 110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를 비롯한 신선농산물부터 대체육, 가정간편식(HMR) 등 푸드테크 품목까지 다양한 수출유망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테마가 ‘Frozen of Future(미래냉동식품)’라는 점을 고려해 aT는 식품기업들과 냉동 레트로트 제품,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의 냉동식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한국의 ‘포차(포장마차)’ 문화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K-스트리트 푸드 테마관’을 통해 떡볶이·핫도그·냉동만두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 △기능성표시식품 홍보관 △미래클(유망식품) 홍보관 △수산·임산 홍보관' 등 각기 특성에 맞는 한국산 식품들을 전시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박람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신선품목과 냉동식품 등이 향후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화 지원, 바이어 초청 상담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중국 다음의 두 번째로 큰 한국식품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21억6074만달러(약 2조8176억원)으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