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영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육성"
중기부 이영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육성"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0.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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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바이오 10개 분야 2조 투입…민간투자 유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5년간 2조원을 투입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디지털 경제의 주요 기술인 모빌리티, 바이오, AI(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등 10개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주요 초격차 분야를 선정하고 연구개발(R&D) 지원 등 정책 수단을 투입한다. 또한 민간 투자를 유도해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이 장관은 "유망 스타트업 1000개사 이상 발굴·육성은 정부만 하는 게 아니라 민간 역량을 극대화해 대기업과 투자사들도 참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펀드를 조성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액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벤처모펀드 조성을 위해 세액공제 혜택 등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민간 투자 유도를 위해 모 펀드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운영사에는 부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액공제 등 세제지원을 안 해주면 투자유도가 어렵다"며 "투자가 늘어나면 세제혜택을 제공해도 손해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재부와 금융위원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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