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달라진다] 김해·청주 등 전국 6개 공항 '짐 배송 서비스'
[하반기 달라진다] 김해·청주 등 전국 6개 공항 '짐 배송 서비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6.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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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내 여행 수요 증가 적기 대응 목적 확대 적용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코로나19로 증가한 국내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공항 짐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 국내 공항 짐 배송 서비스 적용 공항을 전국 6개 공항으로 확대한다.

짐 배송은 국내선 출발 공항에서 짐 배송을 신청하면 도착 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숙소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작년 7월 김포 출발-제주 도착 노선에 시범 도입됐으며 7월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다.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수하물 접수와 보관, 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8월부터 출발 공항을 김해·청주·대구·광주·양양공항 등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증가한 국내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은 7월부터 벤처나라 상품 등록 요건을 완화한다. 현재 조달청 벤처나라에 상품을 등록하려면 외부전문가의 기술품질평가에서 70점 이상 획득해야 하지만 만 39세 이하 청년기업과 법적의무인증 및 초기 창업·벤처기업 제조 여부 등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심사 없이 벤처나라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게 한다.

조달청은 전문건설사업자의 종합공사 진출 실적 평가 기준도 개정한다. 현재 전문건설업자가 종합공사에 진출할 때 최근 5년간 시공 경험 평가하는데 종합공사 수행 실적은 작년 시공 경험으로 평가하고 전문공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실적을 따진다. 정부는 최근 5년간 시공 경험 평가 업종 기준이 다른 점을 고려해 종합공사와 전문공사를 통합 평가하는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마련한다.

또 인공지능 기반 발주 지원 시스템 'e-제안요청 도움'을 오픈한다. 이 시스템은 발주기관에 소프트웨어 사업 제안요청서 자동 생성과 자가 진단, 지능형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발주기관은 소프트웨어 사업 규모와 유형에 적합한 참가 자격과 평가항목 등을 받아볼 수 있고 인공지능 기반 제안요청서 자가 진단 서비스 등을 지원 받는다.

이 밖에도 환경부는 건설폐기물 적법 처리 감시 강화를 위해 10월부터 폐기물 처리 현장 정보 전송을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자는 수집·운반 차량 위치 정보를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에 전송해야 하고 중간처리업자는 계량값과 영상 정보를 올려야 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건설폐기물 불법 투기와 배출량 신고 누락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방침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