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난… 배신·위선 등 원색적 표현 쏟아내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난… 배신·위선 등 원색적 표현 쏟아내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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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키로 한 남한과 미국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남한 당국자들에 대해서는 '배신적인 처사'라는 표현으로 유감을 드러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또 미국을 향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