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특정 정당 지지 아냐… 사회약자 응원 의미서 참여"
이유정 "특정 정당 지지 아냐… 사회약자 응원 의미서 참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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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서 정치편향성 논란 설명

▲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28일 정치편향성 논란에 대해 "특정 정당을 지지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사회적 약자와 여성인권 등의 정책을 실현해줄 수 있는 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선언을 주도하지는 않았고, 선·후배 법조인이 참여해 달라고 해서 같이 지지선언을 했다"며 "정당에 가입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지금까리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헌법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모든 사안의 결론을 오직 헌법 속에서만 찾겠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의 시선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헌법에 의지할 때 갈등 해결을 위한 좋은 실마리를 얻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타당성을 더해 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은 이 후보자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개 지지하고,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 명단에 포함됐었다며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