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DMZ 방문 앞두고 주한미군사령관과 '아침회의'
美부통령, DMZ 방문 앞두고 주한미군사령관과 '아침회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4.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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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대북 공조방안·北도발 관련 주한미군 대비 상황 논의한듯
▲ (사진=주한미군 트위터 캡처)

방한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주한미군은 17일 오전 트위터 계정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브룩스 사령관과의 아침 회의(early morning meeting)에 참석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 셔츠에 붉은색 타이 차림의 펜스 부통령이 브룩스 사령관과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 일정과 사진이 게재된 시점을 비교해보면, 북한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면담을 앞두고 회의가 진행된 셈이다.

따라서 주한미군 측이 구체적인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한미간 대(對)북 공조 방안, 북한 도발 관련 주한미군 대비 상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 2인자와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른 아침부터 회동한 사실을 주한미군이 신속하게 공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박 메시지가 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