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앞두고 국회도 경비 강화
헌재 탄핵심판 앞두고 국회도 경비 강화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3.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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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인력 평소 1개 중대서 3개 중대로 늘려
▲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열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경호 중인 경찰들이 출입자들의 신분을 확인하며 철통경비를 펼치고 있다.ⓒ조재형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선고일인 10일 국회는 돌발 사태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했다.

이날 오전 현재 탄핵 찬반 시위대는 대부분 헌재 쪽으로 몰렸다.

하지만 심판결과에 따라 여의도 국회에서도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상위 비상령 갑(甲)호 비상을 발령한 경찰은 국회의사당 외곽 경비 경력을 3개 중대 240명 규모로 늘렸다.

평상시엔 1개 중대 80여 명을 국회에 배치한다.

국회도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등 국회 내 건물 출입구를 통해 오가는 인원에 대한 출입통제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방호원들의 경내 순찰도 늘리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국회는 작년 12월 9일 탄핵안 표결 당시에 소요에 대비해 경내 출입을 제한하고 경비를 삼엄한 단계로 끌어올린 바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