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 앞둔 여야 '초긴장'… 비상체제 가동
탄핵선고 앞둔 여야 '초긴장'… 비상체제 가동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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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직후 비상의총 열고 정국수습책 모색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국회의원 정수 감축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왼쪽부터)와 김학용, 김무성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직후 비상의총을 열고 정국수습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조기대선이냐 아니냐가 갈리기 때문에 극도의 긴장감 속에 선고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헌재 탄핵심판 선고를 함께 지켜본다. 이후 즉시 긴급 비대위 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과 당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오전 11시부터 추미애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당대표실에 모여 TV로 생중계되는 선고과정을 지켜본다.

결과에 따라 추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당 입장을 발표한다. 이어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당은 오전 10시30분부터 박지원 대표를 비롯, 소속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 간담회를 소집해 선고과정을 함께 지켜본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즉시 의총으로 전환해 향하 대책을 논의하고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바른정당은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지도부가 모두 모여 헌재의 선고를 지켜본 뒤 비상시국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ㄷ.

정의당은 오전 11시 비상상무위를 열고 중계를 함께 시청한 뒤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