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심판원 회부 절차 그대로 임할 것"
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물복지법 입법 촉구 기자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히 여성분들께서 상당히 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작가들의 몫"이라면서도 "작품이 전시됨으로 인해 정치적 논쟁과 정쟁을 불러일으키고 제가 소속한 정당이나 새누리당 등 다른 정당분들께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논란이 된 ('더러운 잠') 작품은 (처음) 보고 '그렇구나' 여기고 지나갔던 작품"이라며 "사전에 어떤 작품이 오는지 몰랐고 개막 이후에도 해당 그림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누리당-바른정당에서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과한요구"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금품수수 등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의원직을 사퇴해야겠지만 (의원직 사퇴는)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데 대해서는 "절차에 그대로 임하겠다"면서 "지금 소명서를 작성 중이며 결정에 그대로 승복하고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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