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벤처 ESG 경영 지원 방안 논의
중진공, 중소벤처 ESG 경영 지원 방안 논의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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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29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제1차 ESG경영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9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제1차 ESG경영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9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24년도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중진공 ESG 경영 기본계획’을 세우고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과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 아래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E)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S)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G)의 3대 전략목표에 따라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ESG 지원과제로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부터 검증까지 맞춤 지원하고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개발한 ‘ESG 지수 모델’을 활용해 기관 ESG 경영 성과에 대한 연도별 목표를 관리하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관 ESG 경영 활동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ESG 경영 애로와 요청사항을 파악하고 기관 ESG 경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경영위원회 외부위원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외부위원은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 황승주 미쥬 대표 등 기업인 2명과 곽창규 한국외대 교수, 이종재 공공가치연구원 대표, 추호정 서울대 교수 등 정책‧경제‧사회 분야 ESG 전문가 3명으로 총 5명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경제·산업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 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의 역할과 대응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기관 ESG 경영을 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공급망 공동대응을 지원하고 ESG 자가‧심층진단을 고도화 해왔다. 이처럼 ESG 경영 지원에 앞장서 온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지속가능경영유공 종합 ESG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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