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기 반도체 벨트' 유세… 이재명, '대장동 의혹' 재판 참석
한동훈, '경기 반도체 벨트' 유세… 이재명, '대장동 의혹' 재판 참석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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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서울 서남권·경기 남부권 지원 유세에도 나서
민주당, 성남 현장 선대위 개최… 이해찬 주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남부권 벨트' 등지에서 지지 유세 활동을 이어간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 참석을 이유로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과 동작구 성대시장 지원 유세로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 서남권에 속한 영등포구와 동작구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모두 가져간 곳이기도 하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어 경기도로 이동해 안양, 군포, 안산시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역 내 최대 현안인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이후엔 경기도 화성, 평택, 오산, 수원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곳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제조공장이 밀집해 있어 경기도 내 '반도체 벨트'란 별칭이 붙은 곳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규제 완화를 통한 '반도체 굴기'를 강조하고 지역 내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단 뜻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경기 남부 지역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 참석을 이유로 따로 공개 일정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12일 남은 4·10심판의 날, 이재명을 대신해 국민이 함께 뛰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성남 현장 선대위는 이 대표 대신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주재할 예정이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와 전북 등 '텃밭'인 호남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엔 이번 총선에서 '캐스팅보터'로 불리는 대전 지역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