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슈퍼주총데이' 엔씨,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출범
'IT슈퍼주총데이' 엔씨,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출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3.28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경영 내실화…신성장 동력 발굴 집중
글로벌 게임사 도약, 원팀 이뤄 공동 목표 달성·내부 역량 결집
김택진 대표(왼쪽), 박병무 대표(오른쪽).[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왼쪽), 박병무 대표(오른쪽).[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창사 첫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했다.

엔씨소프트는 3월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One Team)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내이사로 김택진 대표, 박병무 대표를 선임했다. 이후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를 정식 선임했다.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 전환이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경영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결정이다. 엔씨의 공동대표 체재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김 대표는 엔씨의 핵심인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게임 개발과 사업에 주력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강화를 주도한다.

박 대표는 기업 경영 전문가로서 엔씨의 지속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한다. 경영의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엔씨는 두 대표의 전문성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게임 IP(지식재산권)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와 M&A(기업합병)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2024년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며 “엔씨소프트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내부 역량을 결집해 원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youn@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