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밑그림 작업 착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밑그림 작업 착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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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상 노선 선정 기준 마련 등 용역 시작
세종시 국토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국토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철도 지하화 개발 밑그림 작업을 시작한다. 부지 현황과 지하화 사례 등을 조사해 지하화 노선 선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난 1월30일 제정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법'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과정이다.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유신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싸이트플래닝건축사무소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24개월간 수행한다.

국토부는 국내 철도 부지 현황과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를 조사하고 대상 노선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지하화 공법과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개발 방향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건의하는 노선 등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사업비 조달 가능성과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도심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철도 부지와 인접 부지까지 함께 개발하는 대표적인 국토교통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사례"라며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