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수진 변호 이력 사전 검증 못한 건 사실"
민주당 "조수진 변호 이력 사전 검증 못한 건 사실"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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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사과 계획 아직 없어"
趙, 잇단 논란에 강북을 후보 사퇴
조수진 변호사 (자료사진=연합뉴스)
조수진 변호사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잇단 성폭력 가해자 변호 논란 끝에 서울 강북을 후보직에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와 관련해 "사전 검증 절차 과정에서 (성폭력 가해자) 변호 이력을 검증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4·10 총선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 변호사의 후보직 사퇴 이후 당 지도부가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직은 사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당 상황실장도 "조 변호사가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인 조 후보는 과거 다수의 성범죄자들을 변호한 이력들이 속속 드러나 논란이 일자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