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1번 박은정·2번 조국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1번 박은정·2번 조국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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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이해민·4번 이해식 배치… '현역 의원' 황운하는 8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18일 오는 4·10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들의 순번을 공개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론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윤 당시 총장에 대한 징계에 앞장섰던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후보 2번으론 조국 당대표가 배치됐다.

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6633명 중 10만7489명(투표율 78.67%)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 비례대표 후보 순번 배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득표 결과에 따라 여성 후보는 홀수에, 남성 후보는 짝수에 배치됐다.

박 전 감찰담당관은 여성 후보 중 가장 높은 투표를 받아 가장 높은 순번에 배치받았고 조 대표 역시 남성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차순위에 배치받았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론 당 영입인재인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4번으론 역시 당 영입인재인 신장식 변호사가 배치됐다.

문재인 정부 인사였던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각각 5번과 6번으로 선정됐고 지난 20대 대선 과정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는 7번에 배치받았다. 

민주당 탈당 인사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 중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황운하 의원은 8번에,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은 9번에 선정됐다.

지난 2019년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주도했던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10번으로, 강경숙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 본회의 위원은 11번으로 배치됐다.

이어 서왕진 당 정책위의장(전 서울연구원 원장)은 12번, 백선희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은 13번, 김형연 전 법제처장은 14번을 각각 배치받았다.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남지은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은 각각 15, 16, 17번에 선정됐고 서용선 전 의정부여자중학교 교사와 양소영 작가,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은 각각 18, 19, 20번에 배치받았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