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서울마라톤 공식 물류사 참여…배송차량 40여대 투입
한진, 서울마라톤 공식 물류사 참여…배송차량 40여대 투입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3.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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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차량 27대·간선차량 15대 동원해 참가자 물품 이송
한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옷가지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운송하며 편의를 도왔다. [사진=한진]
한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옷가지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운송하며 편의를 도왔다. [사진=한진]

한진이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대회에 공식 물류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옷가지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운송하며 편의를 도왔다.

매년 3월 열리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은 세계 70개국 30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선수와 일반인 약 3만8000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마라톤 대회다.

한진은 배송차량(1톤) 27대와 간선차량(11톤) 15대 등 총 40여대의 배송차량을 동원해 마라톤 출발지인 광화문에서 골인 지점인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참가자들의 물품을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40여대의 배송 차량이 줄지어 행렬하며 도심을 빠져나가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기존에도 한진은 공식 물류 협력사로서 서울마라톤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참여는 14년 만이다.

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물류사로 활약하며 대회 기간 2만여톤의 경기물자 통관과 국제 운송을 비롯해 주요 시설에 일괄 물류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진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인천에서 항저우까지 이어지는 해상과 육상운송을 통해 방송장비 운송을 책임졌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방송장비 운송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엔 러닝 뮤직 페스티벌인 ‘2023 컬러런’ 대회의 사전배송 물량 택배 및 패킹 서비스를 수행했다. 이에 앞선 9월에는 ‘코리아컵’ 국제 경주마 대회에 참가하는 경주마의 국제 운송을 맡았다.

한진 관계자는 “스포츠 이벤트 참여는 사업성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며 “한진의 스포츠 물류 강점을 활용해 국제 대회뿐 아니라 생활스포츠 대회 전반에 참여,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