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대보건설,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18일 재개 합의
LH-대보건설,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18일 재개 합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3.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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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증가 관련 실질적 문제 해결 방안 마련키로
지난 6일 세종시 집현동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 (사진=천동환 기자)
지난 6일 세종시 집현동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 (사진=천동환 기자)

LH와 대보건설이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비 증가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로 합의했다. 지난 5일부터 멈췄던 공사도 다음 주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보건설은 오는 18일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18공구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캠퍼스 발주처인 LH는 시공사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으며 공사 중단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공동캠퍼스는 지역 균형 발전과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국가 정책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애초 예정된 올해 9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사 대보건설도 공동캠퍼스가 예정대로 문을 열도록 오는 7월 준공 일정을 맞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보건설은 레미콘 공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공사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어나자 지난 5일 공사를 중단했다. LH에 시공 계약 금액 조정을 요청했지만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LH와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면서 다시 공사를 하기로 했다.

대보건설은 작년 10월에도 공사비 부담으로 10일간 공사를 중단했다가 시공사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LH의 의사를 수용해 일단 공사를 재개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