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경선 패배 승복… "민주당 승리 위해 온몸 던질 것"
송갑석, 경선 패배 승복… "민주당 승리 위해 온몸 던질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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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시민·당원에 감사"
"경선 결과 석연치 않지만 재심 신청 안 할 것"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광주 서갑 경선에서 패배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경선 결과를 승복하겠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한) 조인철 후보에게 축하를 전하고 고생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현역교체 바람, 비명횡사, 하위 20% 핸디캡이란 삼중고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고군분투했던 광주시민과 당원동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투표율과 득표율 등 경선 결과를 석연치 않게 생각하고 있지만,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재심은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내 처지보다 민주당의 패배를 걱정한다. 송갑석은 패배했지만, 민주당은 승리해야 한다"며 "무등산 방공포대와 광주 군공항 이전, 서구 도심융합특구 조성, 호남 초광역경제공동체 구상 등의 과제들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광주의 22대 국회의원들이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당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했다고 스스로 공개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지난 10~12일 열린 경선에서 경선 점수 20% 감산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인철 후보에 패하며 낙천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