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확대
서울 지하철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확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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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시청·홍대입구역 등 11곳서 제공…13개 언어 지원
서울교통공사의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대기 화면.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의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대기 화면.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3개월간 명동역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관광객 이용 현황과 만족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 보완했다. 

특히 지하철 역명과 철도 용어 등에 대한 AI(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기술력을 높였고 역사 내 소음으로 인한 인식‧번역 장애 해결을 위한 잡음 제거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번 확대 운영으로 △1호선 종로5가역 △2호선 시청·홍대입구·을지로입구·강남역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공덕역 등 11곳에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과 역 직원이 디스플레이를 마주 보고 대화하면 자동 통역을 거쳐 디스플레이에 나라별 텍스트로 표출되는 방식이다. 

동시 대화가 가능한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13개다. 

동시 대화 외에도 지하철 노선도 기반의 경로 검색과 환승 정보, 요금 안내, 유인 물품 보관함(T-러기지) 현황 등 부가 서비스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13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이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에게 쉽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다양한 언어로 안내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시 대화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편의성과 활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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