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찾고 공판장 야간점검…강호동 농협 회장 첫 '현장경영'
지역농협 찾고 공판장 야간점검…강호동 농협 회장 첫 '현장경영'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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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12일 고양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등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협]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12일 고양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등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협]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지역 농협들과 서울 강서공판장 등 여러 곳을 잇달아 찾고 농산물 판매 현황 및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1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앞서 12일 경기 포천 관내 지역농협(일동·포천·소흘)을 시작으로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고양점, 강서공판장을 순차 방문했다. 강 회장은 조합원 및 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농협 판매장 역할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최근 과일·과채류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카드할인, 특판행사, 정부 할인쿠폰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추진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고 농협의 공익적 기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강 회장의 현장경영은 공판장 야간 작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늦은 시간까지 이뤄졌다. 특히 강서공판장에서는 중도매인들과의 간담회 이후 야간 경매현장을 참관하며 농산물 가격과 수급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앞서 11일 취임식에서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농업인의 풍요로운 삶을 구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축협 중심의 사업 활성화와 생산 유통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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