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봄을 맞아 캐릭터 ‘스누피’의 아웃도어 테마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 네 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 캐릭터로 소년 주인공 ‘찰리 브라운’ 함께 오랜 시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장수 캐릭터다.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 파크에서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마련한 캠핑·나들이 용품을 비롯해 의류, 잡화, 문구류 등 다양한 스누피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캠핑 식기 세트와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보냉컵, 피크닉 매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양말, 반려견 매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 스토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비글 스카우트 핀버튼(뱃지) 3종 세트와 16인치 대형 스누피 풍선을 증정한다. 한정판으로 제작한 비글 스카우트 쇼핑백도 구매 선착순 3000명에게 판매한다. 팝업 기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세 차례씩 스누피 인형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번 팝업은 특히 피너츠 만화의 어드벤처 시리즈인 ‘비글 스카우트’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비글 스카우트는 1974년 피너츠 만화에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로 스누피가 산과 들로 탐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세계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독 굿즈와 봄 시즌을 겨냥한 상품을 앞세워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 키덜트 고객, 스누피에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 고객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은 “아웃도어 용품뿐 아니라 문구, 식기, 반려동물 용품까지 풍성하게 준비한 이번 팝업은 강남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

정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