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정비사업 추진위·조합에 248억원 융자 지원
서울시, 올해 정비사업 추진위·조합에 248억원 융자 지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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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활성화·투명성 제고 목적
서울시 송파구 한 재건축 추진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는 정비사업 활성화 지원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요건을 갖춘 추진위와 조합에 올해 248억원 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상으로 올해 248억원 규모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금 지원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작년까지 총 30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진위와 조합의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 절차를 작년보다 2개월 빠르게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로 정비구역 지정과 자금차입 총회 의결 등 요건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조합은 60억원이며 추진위는 15억원이다. 대출 금리는 신용 연 4%와 담보 연 2.5%를 적용한다.

융자지원을 원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는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중 구역별 추진 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금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고 융자 수탁·관리 기관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설경기 침체 시기에 정비사업 초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가 융자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