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빈과 함께하는 와인①] 뉴질랜드 대자연을 음미하다, '리틀 뷰티'
[코라빈과 함께하는 와인①] 뉴질랜드 대자연을 음미하다, '리틀 뷰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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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유명 와인 산지 말보로 테루아 기반 '리틀 뷰티 소비뇽 블랑'
현지 최초 女 와인메이커 손끝 탄생…신선한 허브향, 풍부한 아로마
뉴질랜드 말보로 테루아 기반의 와인 '리틀 뷰티 소비뇽 블랑' [사진=아영FBC]
뉴질랜드 말보로 테루아 기반의 와인 '리틀 뷰티 소비뇽 블랑' [사진=아영FBC]

‘리틀 뷰티 소비뇽 블랑(Little Beauty Sauvignon Blanc)’은 뉴질랜드 대표 포도 품종 ‘소비뇽 블랑’ 특유의 미네랄과 상큼한 아로마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생산량, 수출량에 있어 와인 세계 강자로 꼽히는 ‘말보로 테루아(떼루아)’를 기반으로 한다. 

뉴질랜드 남섬 북단에 위치한 말보로는 자갈이 많은 토양과 해양의 영향을 받아 포도에 독특한 풍미를 더해주는 테루아를 자랑한다. 특히 이 지역은 자갈과 점토로 구성돼 배수가 잘 되는 만큼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다보니 뉴질랜드 전체 와인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뛰어난 맛과 품질 덕분에 말보로 와인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해외 각지로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더불어 말보로는 세계 최고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유명세를 타는 상황이다.   

말보로 테루아 기반의 리틀 뷰티 와인은 소비뇽 블랑 품종 100%로 만들었다. 첫 음미 시 신선한 허브향에 이어 자몽·망고와 같은 열대과일의 풍부한 아로마와 피망·바질 등의 청량함을 고루 느낄 수 있다. 바디감은 보통, 탄닌감은 거의 없다. 당도는 옅은 편이고 산도는 중간 이상 수준의 산뜻한 편이다. 

핸들링에서 적정 온도는 6~8도 사이, 와인잔은 화이트가 적합하다. 디캔팅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와인이다. 페어링으로는 새우구이를 비롯한 갑각류 또는 신선한 채소, 샐러드 등의 메뉴를 추천한다.   

리틀 뷰티는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와인메이커이자 ‘클라우디 베이’ 수석 와인메이커로 활동한 에블린 프레이저 손끝에서 탄생한 시그니처 브랜드다. 이곳 와이너리를 설립한 플뢰르 맥크리(Fleur McCree)는 말보로 지역 테루아와 와인을 형성하는 양조 체계를 발전시켰다. 링컨대학교에서 포도재배 및 양조학 학위를 취득한 플뢰르는 유명 와인 메이커들과 함께 일하면서 기술을 연마했다. 그는 말보로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하는 와인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리틀 뷰티를 설립했다. 

리틀 뷰티 소비뇽 블랑을 수입하는 아영FBC 관계자는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 와인을 마실 때마다 말보로 테루아를 연상한다”며 “리틀 뷰티의 경우 음미할 때마다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여행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위치한 와인 업장 '클럽 코라빈' [사진=아영FBC]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위치한 와인 업장 '클럽 코라빈' [사진=아영FBC]
와인 보존 기구 '코라빈' 4종 [사진=아영FBC]
와인 보존 기구 '코라빈' 4종 [사진=아영FBC]

한편 와인 1세대 수입사 아영FBC는 와인 보존 기구 ‘코라빈(Coravin)’을 국내 독점 수입·유통하고 있다. 코라빈은 아주 얇은 초미세바늘을 코르크 깊숙이 찔러 질소 가스를 주입하고 와인을 끌어 올리는 방식의 보존 기구로서 코르크 마개를 따지 않고도 와인 음용이 가능하다. 와인 수명을 크게 연장시키는 것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값비싼 와인도 글라스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와인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 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는 코라빈을 활용해 글라스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업장 ‘클럽 코라빈’이 운영 중이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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