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200곳 깃발 꽂겠다…韓 인테리어 감각 탁월"
[현장]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200곳 깃발 꽂겠다…韓 인테리어 감각 탁월"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2.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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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어 홈플러스 영등포점 2호점 입점…롯데마트도 입점 희망
국내 대형마트 위주 공략…2032년까지 한·일 포함 해외 3000곳 목표
니토리 한국 2호점인 홈플러스 영등포점 개점식에서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니토리 한국 2호점인 홈플러스 영등포점 개점식에서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가구·홈퍼니싱 업체 니토리가 대형마트 내 입점으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 홈퍼니싱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니토리코리아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2층에서 ‘니토리코리아 한국 2호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니토리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홈플러스 주요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1층에 약 679평 규모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1층에 약 679평 규모로 구성됐다.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갖춘 거실 콘셉트의 쇼룸. [사진=정지은 기자]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1층에 약 679평 규모로 구성됐다.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갖춘 거실 콘셉트의 쇼룸. [사진=정지은 기자]

니토리는 2032년까지 일본 2000개, 해외 1000개 총 3000여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2032년까지 200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은 “서울은 한국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중요한 거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인테리어에 대한 감각이 굉장히 높고 관심이 많기에 니토리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니토리는 올해 상반기 서울과 인천 소재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영등포점에 이어 가양점, 인천연수점, 금천점 등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는 “니토리가 한국에서 대형마트에만 입점한 이유는 가족 단위의 소비자가 많아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물론 롯데마트에도 입점하고 싶다”면서 “다만 이케아처럼 단독 쇼룸을 운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니토리는 지난 1967년 출범한 기업으로 ‘주거의 풍요로움을 세계의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가격 이상의 품질을 갖춘 상품 개발을 집중하며 점포를 확대해 왔다. 니토리는 2023년에 일본 내 100개 점포를 오픈했다. 니토리는 2007년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한국·베트남 등 8개 나라에 진출했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