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서울 등 수도권 전략공천할 것"
안규백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서울 등 수도권 전략공천할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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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 임전무퇴 자세로 준비하고 있을 것"
"민주당 공천, 상당히 시스템화… 다양한 요소 반영"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전략공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프로그램에서 '이들이 수도권, 서울을 위주로 해서 아마 전략공천이 될 것이란 예상을 해도 크게 틀리진 않는가'란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이들을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고 부르며 "세 분의 전직 여성 의원들은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추 전 장관이 크다고 지적받는 것과 관련해선 "내가 당내 인사들에 대해 평가하기엔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아마 국민들 시각에서 바라보면 더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 명단 중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의원 등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은 공천이 '시스템'으로 돼 있다. 지난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때부터 제도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여론조사, 국민여론조사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다"며 "그런 다양성을 가지고 (평가를) 했기 때문에 여러 의원들이나 국민들도 이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서울 송파갑 지역 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야당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선거"라며 "광역단체장급 정도 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의 강세 지역보단 우리 당의 전략 지역이나 당세가 중간된 지역에 가서 선전을 해주면 그 인접 지역까지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