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성을 황정아·수원무 염태영·용인을 손명수 전략공천
민주, 유성을 황정아·수원무 염태영·용인을 손명수 전략공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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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을, 신동헌·박덕동·안태준 3인 경선 실시
'김영주 탈당' 서울 영등포갑, 전략 선거구 추가 지정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5차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5차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가 21일 대전 유성을에 영입인재 6호 인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공천하는 등 3개 지역구에 대한 전략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전 유성을에 황 책임연구원,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 용인을엔 영입인재 20호 인사인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각각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이미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경기 광주을에선 신동헌·박덕동·안태준 예비후보 간 100%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이른바 '하위 20% 명단'에 포함된 것에 반발하며 탈당함에 따라 김 부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김 부의장의 탈당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존경해왔던 선배 정치인의 선택에 상당히 안타깝다"면서도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 시스템은 지난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이래로 통상 격년 단위로 혁신안을 내서 평가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 평가 항목은 약 30개의 항목으로 구조화된 범주 가운데서 상당히 치밀하게 이루어져 있다"며 "어느 누구도 원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이른바 '이재명 사당화'란 당내 일부 인사들의 지적을 반박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안 위원장 자신이 직접 서울 송파갑 지역에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단 보도와 관련해 "우리당의 당세가 강한 지역보단 (지지세가) 중간 정도에 있는 지역에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란 취지에서 송파의 어떤 지역을 요청한 바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위원장으로부터 송파갑 출마 의사 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이에 서울 중성동갑 지역의 상황과 기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이 안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하며 중성동갑 출마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