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생산자 실명제' 도입…CU "소비자 신뢰 확보"
편의점 도시락 '생산자 실명제' 도입…CU "소비자 신뢰 확보"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2.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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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첫 사례…올 상반기 내 김밥·햄버거 등 확대
CU가 업계 최초로 간편식 실명제를 도입한다. [사진=BGF리테일]
CU가 업계 최초로 간편식 실명제를 도입한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도시락 패키지에 상품 총괄 책임자 이름을 기입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CU가 간편식에 생산자 실명제를 적용하는 이유는 간편식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간편식 패키지에 실명이 기입되는 책임자는 생산 조장, 품질 관리자, 출하 담당자 등 9개 제조사의 정규직 핵심 인원으로 배정해 이름이 기입되는 생산자 상품에 대한 책임의식도 함께 높인다.

담당자 실명은 소비자의 눈에 비교적 잘 띄는 곳인 바코드 라벨에 배치했고 이를 위한 관련 설비도 전면 재조정했다.

CU는 생산자 실명제를 간편식의 대표 상품군인 도시락부터 우선 적용한다. 이후 올 상반기 내로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식 전 품목에 대해 간편식 실명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가 업계 최초로 간편식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함으로써 생산과정에서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명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