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반등세, 33% 기록… 국힘 37%·민주 31%
尹대통령 지지율 반등세, 33% 기록… 국힘 37%·민주 31%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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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주 만에 4% 상승… "부정적 기류 소폭 누그러져"
제3지대 통합 '개혁신당' 지지도 4%… 무당층 28% 기록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자료제공=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자료제공=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약 2주 전보다 소폭 반등한 33%를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률은 58%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지난 1월 3주차부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여 29%까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2월 1주차(1월 30일~2월 1일)과 비교해 4%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론 '외교' 부문이 1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소통',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 '전 정권 극복',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이었다.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직전 조사였던 2월 1주차에 비해 5%p 하락했다. 부정평가 이유론 '경제·민생물가' 부문이 19%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새해 한 달간 이어진 직무 긍정률 내림세가 설 이후 멈췄다"며 "성향적인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에 비해 3%p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이 4%p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강조했다.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해 만든 '개혁신당' 지지율은 4%였고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4%를 기록했다.

오는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6%,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비율은 31%였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18%였고, 14%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3.7%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