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올해 전국 2286㎞ 지반탐사 추진
국토안전관리원, 올해 전국 2286㎞ 지반탐사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2.16 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 하수관로 주변·상습 침수지역도 점검
지반탐사를 위해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준비 중인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지반탐사를 위해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준비 중인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할 차도와 보도 총 2286㎞를 대상으로 지반침하 안전 점검(지반탐사)을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반탐사 진행 구간 1665㎞보다 37.3% 늘어난 수준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자체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탐사 지역 외에도 지반침하 우려가 높은 노후 하수관로 주변 지역 856㎞와 상습 침수 지역도 탐사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집중호우 전·후에는 탐사 대상을 별도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지반탐사에는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와 협소 지역용 지표투과레이더 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동원한다. 올해는 대폭 늘어난 지반탐사 구간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 1대와 협소 지역용 지표투과레이더 2대를 추가 도입해 탐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불시에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지 주변 지반에 대한 긴급 지반탐사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