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사람]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진해 예비후보
[총선 이 사람]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진해 예비후보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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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재임시 ‘세월호 구조지원 작전’ 지휘
“이제는 선수 교체 필요” ‘진해 특구 조성’·‘군 비행장 이전’ 등 공약 제시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진해 예비후보 (사진제공=황기철 예비후보 캠프)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진해 예비후보 (사진제공=황기철 예비후보 캠프)

해군 작전사령관으로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해군참모총장 재임 때 세월호 구조지원 작전을 이끌었던 황기철(67)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진해 예비후보.

황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 오직, 진해를 생각하며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정신과 열정으로 일할 수 있는 참된 일꾼이 필요한 때”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밥상 앞 민생경제부터 외교와 안보까지, 국가의 품위와 역할은 부재했고 국민들은 오직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내팽개치고 김포시 서울 편입 등 수도권만을 위한 정책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까지. 정부·여당의 무능과 실정으로 진해를 비롯한 창원·경남 지역민의 희망은 이미 멈춰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해는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다. 진해신항이 들어서면 푸른 바닷길이 열리고, 가덕도 신공항과 철도가 들어서면 세계를 향한 길이 열리게 될 것이기에 진해가 대한민국, 경남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한 후 “지금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무능과 게으름으로는 진해를 꽃피울 수가 없다. 자칫 진해의 이익이 부산과 인근 도시 등지에 빼앗기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진해 예비후보가 유세 도중 장터에서 선배를 만나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황기철 예비후보 캠프)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진해 예비후보가 유세 도중 장터에서 선배를 만나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황기철 예비후보 캠프)

황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당시 진해시가 창원시와 통합된 후 잃어버린 자치권을 되찾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창원진해구를 ‘진해 특구’를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개항 등 최대 발전 기회를 맞이한 진해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50만 인구 시대를 열겠다"며 "나아가 창원시와의 통합 이후 훼손된 진해 주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현재 진해 해군기지에 위치한 진해비행장을 부산 가덕도신공항으로 이전하겠단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진해비행장은 진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소음을 유발해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진해 중심 지역이 고도제한으로 묶여 지역 발전을 저해한단 것이 황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그는 “비행장이 이전하면 진해에도 고층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며 “진해기지사령관 재직 시 약 8978만5120㎡ 규모의 토지에 대한 고도제한을 완화한 뚝심과 추진력으로 진해 고층건물 시대를 열고 진해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과 주거, 교육환경과 일자리, 문화 인프라와 체육 시설까지 모두 갖춘 살기 좋은 종합도시 진해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