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사람]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
[총선! 이 사람]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2.1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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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생존·번영 위해 헌신코자 출마"
"동료시민과 함께 하는 '뜨거운 정치' 하고파"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 (사진제공=김정식 예비후보 캠프)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 (사진제공=김정식 예비후보 캠프)

경기 파주을에 출마한 김정식 청년대변인은 언제나 "나는 젊은 시절부터 '뜨거운 가슴으로' 우파를 지향해 왔다"며 '청년 우파'임을 거침 없이 밝혀 왔다. 그로 인해 '헌정사 최초로 대통령에게 고소'를 당해도, '극우'라 비판받아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해 왔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경기 파주을에서 자신의 신념을 펼치고자 한다. 그가 주목한 건 '군심(軍心).' 접경지대인 파주을 지역 특성을 살려 함께 군생활했던 전우들이 모두 캠프로 달려와 선거 운동에 매진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가 지역구 선거 운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김정식 예비후보 캠프)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가 지역구 선거 운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김정식 예비후보 캠프)

본지는 14일 서면을 통해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선거 출마의 변을 들려 달라.
△우리나라가 처한 대외 환경이 너무나 긴박하다. 미·중 패권 경쟁에 국제 통상 질서가 흔들리고 AI(인공지능) 혁명으로 기존 산업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이 상황에 지리적으로나 산업구조적으로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국가가 대한민국이다. 문재인 정부는 격변의 시기 골든타임을 너무 많이 흘려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이런 상황에도 대한민국 정치는 '4류'라 불리며 퇴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정치를 보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모르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쟁에만 몰두하던 조선 말기를 보는 듯해 두렵다. 

사인(私人)으로서, 누구보다 처절하게 기득권 세력과 부딪혀봤다.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나의 과거 행적과 비전이 향후 100년 대한민국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 오직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헌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86 운동권 청산'과 '정치개혁'을 주장하는데.
△'네 탓 공방'에 지쳐계실 국민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지만, 86 운동권 세력 청산은 시대적 과제다. 더불어민주당의 핵심을 차지한 그들은 젊은 시절 산업화와 고도성장의 온갖 혜택을 받아오다 어느새 수구 기득권이 되어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들의 대중·대북 굴종 외교는 모두 틀렸다.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 이념에 치우친 정책 역시 모두 실패했다. 격변의 시기에 대한민국은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다행히 조국 사태를 겪은 국민께서 '공정과 상식'을 주장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 편법과 탈법을 '정치의 묘미'라 자화자찬하던 구태 정치인들과 각을 세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해주신다. 한 위원장도 이번 선거를 '86 운동권 청산'으로 규정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공정과 상식, 86 운동권 청산은 '적폐 청산'처럼 상대 정치 세력을 억압하기 위한 슬로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역시 민심과 민생이다. 파주을 지역 시민들께서는 원래 우리 당을 많이 아껴주셨다. 우리의 잘못으로 신뢰를 잃었는데, 이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역에서 말씀을 들어보면 우선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가장 많이 지적하신다. 대외 환경 변화와 직전 정부의 망국적 정책에 대한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기에, 개혁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경제 회복을 조금 더 빨리 체감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다. 

군심(軍心)도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다. 출마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만난 조직이 파주에 뿌리내린 전역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었다. 대부분 나처럼 타지에서 이주해 파주에 애정을 갖고 정착하게 된 분들인데, 예상과 달리 상당수가 기존 우리 정당의 후보들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다. 최전방 접경지역에서 군심(軍心)은 필수다. 나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전역자들이 생업을 제쳐두고 캠프에 합류했다. 그들과 함께 민심과 군심을 모두 얻고자 한다.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가 지역구 선거 운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김정식 예비후보 캠프)
김정식 국민의힘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가 지역구 선거 운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김정식 예비후보 캠프)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강점은
△나는 여느 청년들처럼 평범하게 회사에 취업했고, 개인 사업을 했다. 파주을 선거구의 모든 후보 중 평범한 국민과 눈높이가 가장 비슷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동료 시민과 함께 웃고, 때로는 주저앉아 함께 울 수 있는 '뜨거운 정치'를 하고 싶다. 

정치 영역에서 활동한 이후에는 중앙당에서 활동해 왔고, 지금은 청년대변인을 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홍준표 캠프에서 후보 직속 청년 참모로서 전국 선거를 경험하기도 했다. 청년 문제를 직접 다루며 엄청난 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젊고, 유능하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진심이다. 지역의 특성과 그에 따른 문제 해결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대한민국 중심도시 파주'로 정했다. 통일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에 파주가 있을 것이다. 통일은 멀지 않았다. 어느 순간 다가올 그 기회를 파주가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관심 갖는 지역 현안과 이와 관련해 준비 중인 귱약이 있다면.
△파주갑 지역인 운정 6동의 남성 평균 연령은 34.5세다. 반면 파주을 지역에서 가장 젊은 평균 연령을 가진 지역은 금촌2동의 41세다. 법원, 장단, 파평면은 50대가 훌쩍 넘어버린다. 나는 유일한 청년 후보다. 청년 정치인에게 공통으로 쏟아지는 질문이 '청년 정책'인데, 청년은 누구나 겪는 시기다. 벼슬이 아니라 전 세대의 중간 지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세대라고 생각한다. 결국 청년 세대를 위한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위한 무언가에 대한 해답이 나왔을 때 청년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모두를 위한 해결책이 곧 청년을 위한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운정과 금촌의 평균 연령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업의 중요성이다. 구미에서 이전해 온 LG디스플레이 단지 근로자들은 주로 운정 신도시에 거주하는데, 밤에 운정 신도시를 가보면 말 그대로 불야성이다. 삼성SDI가 있는 천안 불당동도 마찬가지로 청년 세대가 넘쳐난다. 결국 답은 '기업'이다. 기회를 포착하면 리스크가 가득한 북한 내 개성까지 들어가서 일하는 사람들이 기업인이다. 무엇보다 우선인 현안이, 접경지에 인구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에 맞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할 것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파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나를 알린다면.
△'헌정사 최초 대통령에게 고소당한 청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독특한 상황이기에 미국 국무부의 인권 보고서에도 내 이름이 올라갔다고 한다. 성격상 극단에 치우치는 것을 꺼리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부동산 등 '극우'라 비난받으면서까지 반대한 정책들은 분명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이 듣고 판단하기에 주로 많이 듣는 편이다.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위해 파주에서 듣고, 국회에서 말하고자 한다. 

지금 정부의 정책이나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도 경청하고 있다. 야당과는 분명히 다른 여당의 입장이기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정부에 반드시 전해야 하는 말은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젊은 시절부터 '뜨거운 가슴으로' 우파를 지향해 왔다. 비대해진 국가권력과 행정기관을 축소해 시장과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정말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제3지대'라는 미명으로 벌어지는 이합집산 정치보다는, 차라리 국가와 국민을 위한 뚜렷한 이념과 가치관을 가진 정치를 하고 싶다. 그런 정치를 '빛나는 자유의 땅 대한민국을 밝히는 첫 번째 도시'인 파주에서, 파주시민과 함께하겠다. 

지역에서 어머님 아버님들을 만나면 처음 뵙는데도 "아들!'이라고 불러주시거나, "젊은 사람이 바꿔줘, 꼭 이겨줘" 하고 안아주신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더 나은 파주의 내일을 위해, 잘하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