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식 청년대변인, 파주을 총선 출마 선언… "통일 시대 기틀 마련"
與 김정식 청년대변인, 파주을 총선 출마 선언… "통일 시대 기틀 마련"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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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주 지역, 접경지역의 변두리 도시로 전락"
"젊은 시각과 열정으로 패러다임 자체 바꿀 것"
국민의힘 김정식 청년대변인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4·10 총선 경기 파주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제공=김정식 청년대변인 캠프)
국민의힘 김정식 청년대변인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4·10 총선 경기 파주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제공=김정식 청년대변인 캠프)

국민의힘 김정식 청년대변인이 26일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파주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의 발전은 얼마 남지 않은 통일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기에 결코 대한민국의 발전과 떼어놓을 수 없다"며 "파주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과 함께 발전하는 파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13년 전 육군 소위로 임관해 문산대대에서 복무한 경험으로 파주와의 인연을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장단반도에서 장산리에 이르는 길고 긴 GOP를 걷고 살피며 어느새 파주는 제2의 고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와 파주시장, 파주 소속 두 지역구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점을 지적하며 "북파주 지역은 접경지역의 소외된 변두리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치가 ‘4류’라 불리며 퇴행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처한 대외 환경은 더욱 급박해졌다"며 "세계 패권 경쟁에서 가장 큰 위협을 받는 곳은 바로 대한민국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이 파주"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며 "파주시민이 이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당시 후보와 청년세대의 가교역할을 한 경험이 있다"며 "중앙 정치를 보고 배우며 지역 정치를 조금 더 폭넓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19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전단지를 살포했단 이유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경험을 회고하며 "비겁하게 굴종하는 것이 사는 방법이 아님을, 국민과 함께 간다면 길이 된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평등’을 추구하며 대한민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심지어 자신의 이익과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끌어가는 세력에 맞서겠다"며 "과감한 혁신과 용감한 실천으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업인 출신의 김 대변인은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득표율 3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지난해 8월부턴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직을 맡고 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