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남 출신 총선 인재 영입 발표… 유동철·김상우 교수
민주, 영남 출신 총선 인재 영입 발표… 유동철·김상우 교수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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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철, 부산 지역서 복지 관련 시민사회 활동
김상우, 지방 소멸 대응 정책 구상 주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19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19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진 왼쪽),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18호·19호 인재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각각 경남 밀양과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을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교수의 입당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유 교수는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친 후 부산참여연대,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등 시민단체의 대표를 맡으며 부산 지역에서 복지 관련 시민사회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엔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의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열린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법제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차별분야 전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평생을 바쳤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 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과 사회서비스의 시장화로 사회복지사업은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무너진 사회안전망을 복원시키고 인간의 존엄성을 바로 세우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정치 입문의 배경을 밝혔다.

김 교수는 대구 오성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영남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지난 2004년부터 안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상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안동시 발전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지방 소멸 대응 정책 구상에 앞장서 안동대 교수들과 지역활동가를 중심으로 지방소멸연구회를 결성해 실태를 점검하고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위한 정책연구를 주도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겉으론 지방시대를 외치고 있으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서울 메가시티를 추진하며 오히려 지방소멸시대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이 주역이 되는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열어가는데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