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청권 출신 15·16·17호 총선 인재 영입… '청년'·'지역정책' 분야
민주, 충청권 출신 15·16·17호 총선 인재 영입… '청년'·'지역정책' 분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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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전문가' 신용한·'행정 전문가' 이재한·'사회혁신가' 김제선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신용한 前 서원대 교수, 이재관 前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사진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신용한 前서원대 교수, 이재관 前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사진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출신인 신용한 전(前) 서원대 교수과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를 15·16·17호 인재로 각각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인재영입식을 열었다.

충북 청주 출생인 신 전 교수는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법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마쳤다.

신 전 교수는 실물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며 극동유동화그룹 회장실 최연소 사장에 임명돼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 기업경영 일선에 나섰다. 이후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중소벤처기업들의 활로 모색을 위한 지원에 앞장섰다.

신 전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아 청년 일자리창출과 취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민주당 입당 포부를 밝혔다.

충남 천안 출신 이 전 위원장은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천안군(현 천안시) 문화공보실장과 홍성군 부군수,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이 전 위원장이) 2011년 세종시출범준비단장을 맡아 읍면동 명칭을 한글이름으로 명명하는 등 혁신적 접근을 몸소 실천했다"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 실장을 맡아 지방행정 현장의 오랜숙원이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이뤄내며 정책적 역량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지역균형 정책 철학과 가치는 실종된 채 ‘서울 메가시티’ 등을 추진해 혼란을 야기하고 지역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수도권 집중 가속화를 저지하고, 지방자치 본연의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대전 출신인 김 이사는 충남대 행정학과 재학 시절 전두환 정권을 규탄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단 이유로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투옥돼 시국사범이 된 후 충남민주화운동청년연합, 대전민주청년회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이후엔 대전참여연대와 지역재단인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을 창립해 대전지역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 청년사회적기업 등의 설립과 운영을 뒷받침했다.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 전국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장 등도 역임하며 보편적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민주당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 ‘풀뿌리사람들’은 2000여 개의 공익활동 조직을 키워내는 성과를 이룩하며 지역재단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소장을 역임하며 저출생고령화, 기후위기, 사회적양극화, 지역소멸 위기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안 만들기에도 앞장섰다"고 김 이사를 소개했다.

김 이사는 "정부의 부자감세 여파로 지자체의 예산감소와 재정위기가 초래되는 등 윤석열 정부는 되려 지역소멸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차지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주민 모두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주민총행복 우선주의를 구현해나가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