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내주 6~7석 될 것… 기호 3번 문제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내주 6~7석 될 것… 기호 3번 문제없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2.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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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준석 대표는 9일 "개혁신당 의석 수가 다음 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여야 거대정당을 빠져나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로 흩어진 4개 정치세력들이 '개혁신당'이라는 단일 정당 아래서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3지대가 모인 개혁신당은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원욱(경기 화성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양향자(광주 서구을) 등 현역의원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움직인다.

이준석 대표는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 진보, 중도'의 이념적 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합당 주체 간에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교섭단체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다음 주 의원이 7명으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여야 공히 지난 총선처럼 비례정당에 그런 의석을 옮길 정도의 여력이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원내 3당은 6석 녹색정의당이다. 개혁신당에 현역의원이 추가 합류하면 개혁신당이 기호 3번을 확보할 수 있다. 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의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이번 총선의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3월22일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