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상적 국정 운영 실종… 尹, 정치에서 손 떼고 민생 집중해야"
이재명 "정상적 국정 운영 실종… 尹, 정치에서 손 떼고 민생 집중해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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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성장률 처음으로 1%대 추락… 尹 경제정책, 총체적 실패"
"尹, 국민과 소통은커녕 김 여사 의혹 은폐·노골적 당무·선거 개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완전히 실종됐다"며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 그리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 권력 다툼 이전 투구에 여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우리 성장률이 IMF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같은 비상 시기를 제외하고 1%대까지 추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초부자 특권 감세, 또 시장 방치 등의 대응을 해왔기 때문에 경제 엔진이 작동 불능 지경에 빠진 것"이라며 "1%대 성장률,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 2년 연속 무역적자, 부동산 PF 시한폭탄 등이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간 경제정책 성과이다. 총체적 실패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기는커녕 김건희 여사 의혹 은폐, 노골적 당무 개입, 선거 개입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러니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래야 무너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모임의 계주도 계주가 되기까진 한쪽 편을 들지만 계주가 되고 나면 계원 전부를 대표한다"며 "대통령도 후보일 때까진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당선이 돼서 취임하고 나면 온 국민을 대표하고 온 국민을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 모두를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특정한 정치세력의 편을 들어서도 안 되고 개입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