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vs신라,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권 두고 맞대결
롯데vs신라,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권 두고 맞대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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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후보로 2개사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사진=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을 이용 중인 사람들. [사진=한국공항공사]

롯데와 신라가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사업권(DF2)을 두고 정면승부를 펼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입찰 제안서 평가 점수와 영업요율 점수를 합산한 결과 롯데와 신라를 후보로 선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관세청에 통보했다.

관세청은 두 후보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16일까지 특허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특허심사를 진행해 1개 업체를 사업자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 대상인 면세점의 면적은 733.4제곱미터(㎡)다. 이곳에서는 화장품·향수를 제외한 주류·담배·기타품목(DF2)을 판매한다. 

롯데와 신라 중 최종적으로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는 올해 5월부터 7년간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날 후보 선정을 앞두고 진행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김태호 호텔신라 TR(면세)부문장, 유신열 신세계면세점 대표,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가 총출동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