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17일 서울 강서갑 지역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남평오 전 실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남 전 실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의를 위한 투쟁, 책임 있는 정치를 기반으로 강서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풍부한 국정 경험과 경륜을 갖춘 강서의 변화를 일으킬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서는 공동체 정신이 남아있는 곳"이라며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불평등, 기후위기 등의 문제를 강서에서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남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 의혹을 한 언론에 최초로 제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제1야당인 민주당의 쇄신과 재건을 요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양당의 극한 대립 속 정치공황을 끝내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난 남 예비후보는 전남대 졸업 후 김근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국정 경험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 당시엔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역임했고 생활ESG 강서행동본부 ESG국가경영원장과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현재 강서갑 지역구 소속 국회의원은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선우 의원(초선)이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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