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통신준비 완료
KT,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통신준비 완료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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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용량 50% 개선 '트라이밴드' 기술 도입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활용되는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활용되는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KT는 17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의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오는 19일부터 14일간 진행된다. 80여개국 1900여명이 참가해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등 15개 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이동통신망 등 주요 통신 인프라를 지난 15일 구축했다. 이날 KT 네트워크 전문가 150여명은 경기장, 행사장, 선수촌 등에 구축된 2000여대의 통신 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도 진행했다. 개회식이 진행되는 19일부터는 매일 현장 점검을 통해 통신망 안정성을 확보한다.

KT는 대회 기간 동안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4개의 현장 거점 통신센터(강릉, 평창, 횡성, 정선)로 구성되는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올림픽 종합상황실은 통신망을 24시간 집중 감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10분 이내에 출동해 대응하는 긴급 복구 체계를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는 이동기지국, 이동발전차량 등 긴급복구 물자도 배치된다. 또한 참가 선수단의 연령을 감안해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차량에는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

기존 WiFi 6 대비 트래픽 수용 용량을 50% 이상 개선한 ‘트라이밴드(TRI-BAND)’ 기술도 도입한다. 트라이밴드는 3개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이다. 1500명 이상의 사용자가 하나의 WiFi장비(AP)로 기존 WiFi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유지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

트라이밴드 WiFi 장비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100여 곳에 설치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전세계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WiFi 서비스를 비롯하여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그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안정적인 대회 통신망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T그룹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is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KTis는 강원도를 비롯 전국 주요 전국 대단지 아파트에 5만대 이상 설치돼 약 170만 세대와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타운보드를 통해 대회 홍보 영상을 매일 100회 이상 송출한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활용되는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활용되는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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