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검단신도시…올해 첫 공급 '후끈'
분상제 검단신도시…올해 첫 공급 '후끈'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1.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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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1만6000명 청약…석 달 만에 또 1만 건대
최근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 기조 속 '가격 경쟁력'이 흥행 견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사진=신아일보DB)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올해 첫 공급된 '중흥 S-클래스 에듀파크'에 1만6000명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작년 10월 인근 단지서 1만3000여 건과 1만9000여 건을 접수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1만 건대 청약 성적이 나왔다. 최근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상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첫 공급에 나선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아파트가 지난주 본청약을 받았다.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417가구 모집에 1만6059건을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38.5대1로 1순위에서 본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사전청약 당시 706가구 모집에 총 2만9100건을 접수해 평균 41.2대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가 1만 건 넘는 청약 신청을 받은 것은 작년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 검단에 신규 공급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가 622가구 모집에 1만3349건을 접수했고 같은 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도 177가구 모집에 1만9737명을 모집했다.

검단신도시 아파트 청약 흥행이 이어지는 요인으로는 저렴한 분양가가 꼽힌다.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를 비롯해 1만 건 이상을 접수한 단지는 모두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가 적용된다.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84㎡(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4억8000만~4억9000만원대에 풀렸다. 인근에 2021년 준공한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84㎡는 지난달 9일 6억7500만원(23층)에 거래됐고 같은 해 준공한 '호반써밋 1차' 84㎡도 지난달 4일 6억6700만원(11층)에 손바뀜했다.

최근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는 526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1.51% 올랐다. 전국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는 작년 3월 1.6% 오른 이후 10개월째 오름세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상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분양가가 저렴한 가운데 신도시 인프라가 활발히 조성 중인 점이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당시에는 낮은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고 인프라 조성에 따른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가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 심리가 여전한 만큼 올해 청약 시장은 분양가와 입지에 따라 지역별 격차를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웅식 연구원은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올해도 작년처럼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클 것"이라며 "다만 수도권 중에서도 입지나 분양가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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