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신규 단지, 올해 인천 최다 청약 '이달에만 두 차례 경신'
검단신도시 신규 단지, 올해 인천 최다 청약 '이달에만 두 차례 경신'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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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웰카운티' 1만3300여건·'롯데캐슬 넥스티엘' 1만9700여건 접수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속 '상한제 적용 합리적 가격' 인식 확산 영향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서종규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신규 아파트가 올해 인천 최다 청약 건수를 이달에만 두 차례 경신했다. 이달 초 청약 신청받은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가 1순위에서 1만3349건을 접수했고 약 일주일 후 입주자를 모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1순위에서 1만9337건을 접수했다. 최근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검단 신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저렴한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아파트가 이달 초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22가구 모집에 1만3349건 청약 신청을 받았다. 접수 건수는 올해 당시까지 인천 지역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았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올해 인천 지역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11일 1순위 청약받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특별공급을 제외한 177가구 모집에 1만9737건을 접수하며 올해 인천 지역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가격 경쟁력으로 두 단지 청약이 흥행했다고 분석했다.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합리적 가격을 찾는 수요와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모두 몰리고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18일 인천시 서구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사업지. (사진=서종규 기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원 중후반이다. 지난달 20일 이들 단지 인근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84㎡ 물건이 6억8700만원에 거래됐고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84㎡ 물건은 지난 8월30일 7억500만원에 손바뀜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 가격은 502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27%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당 분양 가격은 지난 3월 전월 대비 1.6% 오른 이후 7개월째 오름세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검단은 택지지구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 이로 인해 수요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향후 시세 차익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수요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9·26 부동산대책이 청약 시장에 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정부 정책에 청약과 대출 요건 완화 등이 담기지 않았고 공공 물량 확대 등 공급 위주 대책이 주로 포함된 만큼 시장 내 실수요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웅식 연구원은 "공급 실적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공급량을 많이 늘리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책이 담겼다"며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위주 대책 성격이 강한 만큼 청약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