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오후로 연기… 이재명 피습 여파
안덕근 산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오후로 연기… 이재명 피습 여파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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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상의총 참석 이유로 與에 청문회 연기 요청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간사인 김성원 의원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게 청문회를 오후로 연기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간사인 김성원 의원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게 청문회를 오후로 연기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부터 열릴 예정이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날 오후로 연기됐다.

당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안덕근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산자위원들이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비상의원총회 참석을 이유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에게 청문회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자위는 이재정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위원 16명, 국민의힘 소속 위원 12명, 비교섭단체 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오후로 연기된 안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현직 방문규 장관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3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여야간 충돌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으로 통상 전문가로 알려진 안 후보자가 에너지 정책까지 이끌어야 하는 산업부 수장으로 적절한지를 놓고도 여야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부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여야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