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서울대병원 이송 후 수술 예정… 경정맥 손상·대량출혈 우려"
민주 "이재명, 서울대병원 이송 후 수술 예정… 경정맥 손상·대량출혈 우려"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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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 어떤 추측도 자제 부탁"
민주, 긴급 최고위원회의 진행… 3일 긴급 의원총회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신공항 예정부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신공항 예정부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괴한에게 피습을 받아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환자(이재명 대표) 상태는 경정맥 중상이 의심된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며 "괴한에 의한 피습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대학교병원 인근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표 피습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일 오전 10시 30분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중 한 괴한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피습당해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권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을 향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