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트래픽 7% 증가 '비상'…유영상‧김영섭‧황현식 '통신망 총력'
연말 트래픽 7% 증가 '비상'…유영상‧김영섭‧황현식 '통신망 총력'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2.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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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력 3000명 투입…AI솔루션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KT, 전국 200곳 기지국 증설…네트워크전문가 상시 대기
LGU+, 비상운영체계 돌입…24시간 종합상황실 집중운영
SK텔레콤, SK오앤에스 직원들이 타종행사가 열릴 보신각 주변의 네트워크 현황을 체크하는 모습.[사진=SKT]
SK텔레콤, SK오앤에스 직원들이 타종행사가 열릴 보신각 주변의 네트워크 현황을 체크하는 모습.[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연말연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이동통신 3사는 특별 소통 대책 상황실 운영 및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통신망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1월1일까지 3일간을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소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000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 연말연시 근무인력은 총 3000명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타종식·신년 행사 지역, 해맞이 명소,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5세대이동통신) 및 LTE(4세대이동통신)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또한 1월1일이 되는 시점에 새해인사 등으로 SNS와 메시지 전송 등이 급증할 것에 대한 트래픽을 예측하고 대비책도 마련했다.

KT 네트워크 전문가 서울 여의도 소재 백화점 인근 기지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 네트워크 전문가 서울 여의도 소재 백화점 인근 기지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는 1월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한다.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가 도입된 기간에 하루 평균 1100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각 분야의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감시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에 투입된다.

KT는 연말연시 전통적으로 인파가 집중되는 보신각 등 유명 타종식, 해맞이 장소 등 전국 200곳의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KT는 연휴기간을 노린 ‘선물 택배’, ‘새해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올해 역시 해넘이, 해맞이 축제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명소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고객들이 연말연시를 행복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통신 전문 인력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통신 전문 인력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네트워크 최적화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연말연시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도 돌입,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한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계획이다.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을 사전에 분석, 안테나 조정 작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이밖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타종식 행사와 전국 해돋이 행사지역은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네트워크 과부하 우려를 해소하고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할 수 있는 준비 태세도 갖췄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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