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2024년 중고차 시장 키워드 ‘REFORM’
케이카, 2024년 중고차 시장 키워드 ‘REFORM’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3.12.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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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업체 확대…시장 성장 및 소비자 편익 개선 전망
케이카 2024년 중고차 시장 키워드 [사진=케이카]
케이카 2024년 중고차 시장 키워드 [사진=케이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2024년 중고차 시장 트렌드 키워드로 ‘REFORM’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 중고차 업체 확대로 시장 성장과 소비자 편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다.

올해 케이카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REFORM의 구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Reasonable purchase(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추구) △Expansion of SUV&RV(SUV와 RV 인기 지속) △Favour eco-friendly cars(친환경차 선호 현상 가속) △Online first(중고차 온라인 구매 대중화) △Rising mid-aged consumers(중장년층 소비자 비중 증가) △Meet the consumer needs(소비자 요구 만족) 등 6개의 핵심 트렌드를 담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지속되며 올해 트렌드였던 ‘짠테크’와 가성비를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케이카는 판매 모델 중 가장 낮은 가격대인 ‘500만원 미만 모델’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연식 5년 이하 모델 구매가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으로 자리 잡은 SUV와 RV의 인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케이카에서 SUV 모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고, 카니발로 대표되는 RV의 판매도 전년보다 20.7% 더 판매됐다.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된 RV 대표 모델 기아 카니발의 판매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SUV와 RV 수요가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는 높은 구매가로 인해 신차 시장의 성장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중고차시장에서 친환경자동차는 물량의 증가와 인프라 확대 속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케이카의 친환경 모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었다. 

올해 케이카 소매 판매에서 온라인(내차사기 홈서비스)으로 구매한 비중이 전년 대비 5.2%p 증가하며 온라인 판매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58.7%(2023년 11월 누적)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업체들도 인증중고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존 업체들도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 중고차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확대 기조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0대 구매자는 전년 대비 21.9% 감소했다. 반면 40대(4.6%↑)부터 50대(7.5%↑), 60대 이상(9.3%↑) 구매자들은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경기 영향으로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2030세대에 비해 4060세대는 구매력과 인구 규모도 커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중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완성차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품질보증 서비스는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 완성차 업체들도 주요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어 앞으로 중고차 시장의 대세 서 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올해 케이카는 23년간 지속해온 전문성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며 “갑진년에도 케이카 임직원은 더욱 뛰어난 품질의 직영중고차를 선보이고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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