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뇌물 등의 혐의로 송 전 대표 상대 구속영장 청구
宋, 혐의 계속 부인하며 기각 자신감… 14일 입장 발표
宋, 혐의 계속 부인하며 기각 자신감… 14일 입장 발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본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변호사들과 (구속영장) 실질 심사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장 청구가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상대로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적용했다.
송 전 대표는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뇌물 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를 부인하며 영장 기각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14일 오후 4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hwj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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