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5G 전환…"4배 빨라진다"
SKT,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5G 전환…"4배 빨라진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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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지자체 2만9000대 중 85% SKT 담당 완료
SKT 구성원이 버스 와이파이 중계기를 구축하는 현장 모습. [사진=SKT]
SKT 구성원이 버스 와이파이 중계기를 구축하는 현장 모습. [사진=SKT]

전국 시내버스 내에서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돼 속도가 평균 4배 빨라진다.

SK텔레콤은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버스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의 2, 3차 사업을 맡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 16여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12월 초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국립고궁박물관 내에서 개통 행사를 갖고 5G 버스와이파이 서비스 정식 개통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과기정통부 및 관련 기관과 업계가 참여했다. 

버스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은 국민의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체감품질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추진됐다. 전국 시내버스에 제공 중인 LTE(4세대이동통신) 백홀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5G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NIA가 전국 지자체 수요 조사로 확정된 전국 16개 지자체의 총 2만9100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이중 85.6%인 2만4900대를 지난 2020년 11월부터 5G 백홀 기반 와이파이 6 또는 6E(Echo) 장비(AP)로 교체했다.

이번 5G 전환으로 인해 버스와이파이는 기존 4세대 LTE 백홀 대비 약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 급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번 WiFi 6에 비해 약 2.4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는 WiFi 7 기술을 활용한 5G 와이파이 AP개발 및 시범 서비스를 NIA와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티비티 CO장(부사장)은 "기존 LTE 기반의 버스공공와이파이서비스를 5G로 전환해 국민들의 서비스 접근성과 체감 품질 강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1등 이동통신사로서 대국민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적 차원의 사업도 적극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